강남서 유일하게 중도금 대출 실시, 잔금대출 규제도 피해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GS건설은 5일 서초구 방배동 일원의 방배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아트자이’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과열 투기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인 대출 규제로 인해 최근 강남에서는 중도금 대출 없이 분양하고 있다.

하지만, 방배아트자이는 강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회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실시하며, 잔금 대출 규제도 피해 강남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3798만 원으로 책정됐다.

방배아트자이는 지하4층~지상15층 아파트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8㎡ 353가구로 이 중 9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 59㎡ 25가구 △84㎡ 63가구 △ 128㎡ 8가구 등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방배아트자이는 단지 내 다양한 테마파크를 건설해 입주민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상쾌한 수경시설과 싱그러운 수목의 조화가 돋보이는 정원인 ‘워터엘리시안가든’, 아이를 위한 창의적인 놀이시설과 부모를 위한 휴게쉼터가 공존하는 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가 대표적이다.

또 자이(Xi)만의 커뮤니티센터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단지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룸도 들어설 예정이다.

방배아트자이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경부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환경과 우면산 등이 주변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예술의 전당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서리풀터널이 개통하면 서초동 대법원과 법조타운, 강남역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또 도보통학이 가능한 사업부지 반경 1km 내에서울고, 상문고, 동덕여고, 서초중, 이수중, 방일초, 신중초등학교 등 명문 초,중,고교들이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한편 반포, 개포, 압구정 등 서울 강남 재건축 열풍이 전통적인 부촌인 서초구 방배동으로 옮겨올 거란 전망이 최근 우세하다.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서리풀터널’ 착공 이후 방배동 주택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더뎠던 방배동 아파트 단지들도 최근 재건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방배아트자이가 2012년 분양한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이후 방배동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이 일대 후속 재건축 단지에 기준선을 제시하는 단지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국 방배아트자이 분양소장은 “방배동은 반포, 잠원, 압구정, 개포동보다 집값이 싸고,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신흥 부촌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라며 “방배동에 들어서는 명품 브랜드 자이를 기다리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에 1순위,11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23일~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